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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청소년 마약 폭증에도…전문위 회의는 달랑 '두 번'

2023-10-10 0 Dailymotion

[단독] 청소년 마약 폭증에도…전문위 회의는 달랑 '두 번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청소년 마약 범죄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 초 교육부가 마약 대책으로 '학교 마약예방교육 전문위원회'를 구성하고 운영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회의는 두 번 열리는 데에 그쳤고, 그마저도 위원 상당수가 불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이 약을 사고판 혐의로 모두 100명 넘게 검거해 조사했고, 이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문제는 이들 중 10대 청소년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입니다."<br /><br />날로 심각해지는 10대의 마약 범죄.<br /><br />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붙잡힌 마약 사범 중 600여 명이 청소년이었습니다. 지난 2018년과 비교하면 4배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이를 막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약사 등으로 구성된 '학교 마약 예방교육 지원 전문위원회'를 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마약 예방 교육을 위한 학교 현장의 수요를 파악하고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자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출범 9달째, 심의회의는 단 두 번밖에 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위촉 당일인 2월과, 4월 열렸는데 그마저도 상당수가 불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월, 위원이 추가 위촉됐지만 5개월 동안 소집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다소 부실한 내용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위원회의 목표는 학교 예방 교육 효과성을 높이는 건데, 가정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카드뉴스를 배포하는 게 주 안건으로 논의됐습니다.<br /><br /> "위원으로 계신 분들이 좀 더 사명감을 갖고 준비를 해서 실질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된다…교육부와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교육부 관계자는 "해당 전문위는 법정 위원회가 아닌 자문회의 성격"이라며 "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전문위원회가 그동안 유명무실했다는 비판을 뒤로하고 출범 취지대로 전문성을 살려 마약으로부터 우리 청소년들을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교육부 #청소년 #마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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